“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그 안에 갇혀 성장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충무로 신한카드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2년 업적평가대회에서 가맹점 수수료, 카드 발급·한도 기준 강화 등으로 어려워진 카드업계의 대내외적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이 같이 밝히며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 사장은“지난해 임직원 노고에 감사한다”며“올해 고통이 따르겠지만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는 신년사에서 이 사장이 강조한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과 일맥상통한다. 이 말은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으므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다시 승리하기 어려우니 끝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새로운 환경 선제적 대응, 견고한 성장기반 재구축’이라는 2013년 목표를 공유하고 ‘따뜻한 금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입사원들의 공연을 비롯, 경영혁신을 주도할 6시그마 직원들에 대한 인증식, 신한금융그룹의 핵심가치와 원칙을 주도적으로 실천한 조직과 개인에 대해 수여하는 ‘신한WAY상’수여, 우수한 성과를 올린 조직 및 개인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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