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고 MBA는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입력 2013-0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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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제치고 1위…100위중 아시아 14곳 진입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이 최대 라이벌인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을 제치고 파이낸셜타임스(FT) MBA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하버드는 스탠포드 GSB·와튼스쿨·런던비즈니스스쿨에 이어 지난 15년 동안 글로벌 최고 MBA에 오른 4곳 중 한 곳이 됐다.

하버드 졸업생의 3년 평균 연봉은 19만 달러(약 2억원)를 기록하며 3년만에 처음으로 스탠포드를 앞섰다.

하버드의 가장 큰 변화는 ‘다양성’이라는 FT는 평가했다. 여성 교수와 학생이 지난 1년간 꾸준히 늘어났으며 외국인 학생 비율 역시 크게 늘었다.

2013~2014년 학생 910명 중 43%가 외국인이며 이는 전년의 34%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하버드가 글로벌화를 지향하면서 인도 출신의 니틴 노리아가 외국인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올해 선정된 글로벌 최고 MBA에서는 미국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10곳 중 6곳은 미국의 비즈니스스쿨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개에서 한 개 늘어난 것이다. 톱 100에 이름을 올린 미국 MBA는 총 51개에 달했다.

특히 올해 순위에는 중국 등 아시아권 학교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톱 100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BA가 14개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났다.

반면 영국은 지난해 14개에서 11개로 줄어들었다.

FT는 지난 2009년 졸업한 졸업생들과 최근 비즈니스스쿨의 조사 결과를 반영해 순위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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