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이익 모멘텀이 지속돼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전력 요금인상이 단행된 현재, 적정투자보수를 위해서는 약 5%의 추가인상이 필요하지만 추석 이전에는 요금인상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요금인상반영 및 원전재가동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5월부터 계시별 요금제 확대로 인한 추가 매출증가와 에너지정책수정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4분기 전력판매수익은 3분기와 유사한 규모인 약 1조9000억원으로 여름 성수기보다 낮은 전력판매단가를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이다”라며 “보통 4분기는 유지보수비용 증가, 도서지역의 연료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이며 특히 이번 분기에는 원전관련 충당금 7000억원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지만 손익분기점(BEP) 혹은 소폭의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5월 이후에는 약 2% 수준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5월부터 수요관리형 요금제(계절별, 시간대별 차등요금제)가 고압사용자 전체로 확대되는데 주간 요금이 인상되고 야간요금이 인하돼 평균요금 인상 효과는 없지만 주간에 전력사용량이 많은 점 때문에 매출 증가효과가 발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