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보고싶다’는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드라마의 성공에는 작품 외적인 요인도 존재한다. 바로 유승호, 윤은혜, 이세영 등 출연진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직접 스타의 목소리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시청자와 배우들의 양방향 소통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바로 ‘제키톡’이다.
제키톡은 세계 최초 양방향 음성대화 모바일 앱으로 개발 비용 30억원, 개발 기간 3년이 소요됐다. 손쉬운 음성대화와 개인 음성 라디오 방송이 가능한 타이푼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사용자들의 호평과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출시 직후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와 함께 애플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앱’의 파격적인 서비스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키톡은 음성대화, 1인 라디오 방송 타이푼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우고 있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들이 구현하는 문자, 이모티콘, 사진, 동영상 전송 기능을 기본으로 무전기와 유사한 음성대화 기능까지 선보이고 있다.
타이푼은 음악·정보·개그·취미 등 사용자의 취향대로 방송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방송이다. 과거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한번 쯤 꿈꿔봤을 라디오DJ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 인기 타이푸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음성대화는 사용자 환경(UI)에 삽입된 ‘누르고 말하기’ 버튼을 클릭 후, 메시지를 녹음하면 음성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자와 마찬가지로 재발신과 재수신, 음성읽음 및 읽지 않음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문자와 유사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일반인 뿐 아니라 연예인들도 제키톡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우 이세영은 개인 타이푼을 가장 잘 활용하는 연예인을 손꼽힌다. 이세영은 현재 65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보고싶다’ 공식 타이푼에 이어 구독자 수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예능 대세로 떠오른 가수 데프콘과 개그맨 김재욱도 제키톡 열풍에 동참해 팬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