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한반도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가 한반도 안전을 유지하는데 필수란 점은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최근 이뤄진 박 당선인 특사단 결과 브리핑을 갖고 시 총서기가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시 총서기는 “남북이 대화를 통해 자주통일을 실현하길 희망하며 중국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그는 또 “양국 지도자가 취임하는 역사적 계기를 살리고 한중간 20년간의 발전을 토대로 향후 20년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면서 “박 당선인의 신뢰외교를 높이 평가하고 지도자간 신뢰관계를 통해 양국 관계의 더 큰 도약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 총서기는 다음달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고위 정부 관계자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무성 단장과 심윤조·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한석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이뤄진 특사단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방중했으며 귀국 후 방중 결과를 박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