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풀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 써보니…

입력 2013-01-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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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대화면에 한손 조작도 편리

시원시원한 6인치급 화면을 장착했다. 큰 화면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한손 사용성도 확보했다. 가격도 착하다. 팬택이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과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제품이다.

팬택이 28일 공개한 ‘베가 넘버6 풀HD’를 기자가 직접 사용해봤다. 먼저 패블릿(폰+태블릿) 제품 답게 5.9인치의 대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풀HD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을 대화면으로 본 후 기자가 사용하던 4.8인치 스마트폰을 보니 너무 답답해보였다. 역시 큰 화면을 사용하다 작은 화면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말이 맞았다.

화면이 크면 한 손으로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사용자경험(UX)도 제품에 담았다.

먼저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낸 후면 터치패드가 인상적이다.

‘V 터치’로 불리는 이 기능은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엄지 손가락 뿐만 아니라 검지 손가락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해 두면 후면 터치패드를 더블클릭하는 것 만으로 바로 실행이 된다.

또 키패드, 동영상 컨트롤러, 다이얼러를 좌우로 움직여 한 손으로 입력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한 손 사용에 효과적이다.

웹 브라우저도 한 손 컨트롤이 가능하다. 브라우저 화면을 띄우고 베젤(테두리)의 바깥족에서 안쪽으로 손가락을 살짝 밀면 다양한 인터넷 기능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나온다. 이를 통해 웹 주소 입력창을 활성화 시키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동시에 최대 9개의 기능을 작은 창으로 실행할 수 있는 ‘멀티 미니 윈도우’, 리스트와 상세화면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태블릿 뷰’ 등도 지원한다.

홈 화면에서 가로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점도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사용시, 거치해 놓는 등 작업에서 불편함을 없애준다.

대화면 제품이지만 경쟁 제품인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뷰2 등과 달리 펜이 없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화면을 크게하고 배터리 용량(3140mAh)을 늘리면서 무게가 덩달아 증가했다는 점도 어쩔 수 없는 약점이다. 흰색 제품은 210.5g 검은색 제품은 209g이다. 검은색 기준으로 갤럭시노트2보다는 26g 옵티머스뷰2보다는 49g 무겁다.

가격은 장점이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84만9000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LG전자의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가 모두 100만원에 육박하고, 갤럭시 노트2는 100만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출고가에 서부터 15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한 마디로 경쟁 제품과의 경쟁에서 가격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가격을 낮춤으로 인해서 ‘베가=저가 제품’이란 이미지가 고착화할 우려도 있지만, 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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