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대표단이 이번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소식통들이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현재 대만과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고 있으며 이번주 한국을 방문해 박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대표단에는 로이스 위원장은 물론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앵글과 아시아·태평양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니 팔레오마베가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미리 축하하는 한편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대북 현안과 한·미 동맹 강화, 동북아 영토지역 분쟁 해소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스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한파이면서 북한에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인 단체가 추진 중인 ‘제2의 위안부 결의안’에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며 대북 영양지원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팔레오마베가 의원도 지난 2007년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규탄 결의안 통과를 주도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