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8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로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화성사업장 주변이 반월동과 병점동, 동탄신도시 등 아파트 밀집 지역인 점을 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화성시 병점동에 살고 있다는 네티즌들은 "집 근처 동탄공장에서 사고가 났다. 무서워서 밖을 못 나가겠다" "주변에 반도체 공장이 있어서 찝찝할 때도 있었지만 대기업이라 걱정 안했다" "우리 동네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할 줄 몰랐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동탄 신도시에 사는 한 네티즌은 "사고가 나고 한참 지나서야 알리는 게 말이되냐"며 "삼성전자와 정부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사고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다가 만 하루가 지난 28일 오후 2시42분에야 경기도청과 경찰, 소방당국의 확인 요청에 사실을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