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혈액 수급 ‘빨간불’…정부 수급 강화책 마련

입력 2013-01-29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안정적 혈액공급기반 확충을 위해 단체헌혈 약정체결 확대를 골자로 하는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구 노령화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 등으로 혈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10~20대가 전체 헌혈자의 80%(일본 26%)를 차지해 저출산·고령화 추세 등으로 중장기 혈액공급의 불안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매년 동절기는 방학 및 날씨의 영향으로 혈액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된다. 올해 1월 현재 혈액재고량은 4.5일분 정도로 전년 동기(3일분) 보다는 높으나 적정 혈액재고량(5일분 이상)에는 미달하는 수준이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혈액 부족에 대비해 ‘헌혈 약정단체’ 발굴에 더욱 앞장 설 계획이다. 1월 현재 대한적십자사와 187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통상 연 2회 단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부·처·청을 통틀어 단체헌혈을 약정한 곳은 복지부와 경찰청 2곳으로 저조하며 광역 지자체 1곳(경기도), 공공기관 26곳(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불과한 실정이다. 향후 부처 협의를 통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관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절기 혈액공급 확대를 위해 군 장병 채혈 대상 연간 30만명의 50%를 동절기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헌혈자를 30~40대 및 여성 등으로 계층을 다변화하고 미래헌혈자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홍보교육도 강화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85,000
    • -0.18%
    • 이더리움
    • 3,268,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5,500
    • -0.41%
    • 리플
    • 717
    • +0%
    • 솔라나
    • 192,600
    • -0.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35
    • -1.09%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65%
    • 체인링크
    • 15,290
    • +1.59%
    • 샌드박스
    • 339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