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9개월만에 최고..지속적 상승할 것"

입력 2013-01-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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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채 금리가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대가 커져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한때 2.0%를 넘어섰다.

존 브리그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애널리스트는 “연방정부의 부채 법정 상한선 상향 조정이 채권시장에 부정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위험자산 랠리가 계속 되면서 자본이 국채 등 안전자산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주 부채 법정 상한선을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브리그스 애널리스트는 “테일리스크가 제거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500선을 돌파하는 반면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sequester)’가 오는 3월1일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국채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예산 삭감안을 마련할 경우 이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시퀘스터가 발생할 경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0.5%포인트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리그스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단기적으로 1.7~2.1%, 장기적으로는 1.7~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크게 뛰지는 않겠지만 향후 금리 상승 범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연준의 자산매입과 미국의 경제 회복이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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