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20여년 간 기부용으로 모은 동전이 지난해 70억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박삼구 회장이 1994년 유니세프와 후원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동전모으기 운동이 18년 만에 큰 결실을 맺은 것이다.
기부금은 주로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긴급 구호지역이나 극빈 국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보건환경 개선, 교육 사업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라는 위상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취항하는 도시마다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중국에서 펼쳐지고 있는‘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중국 옌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의 학교에 컴퓨터, 피아노 등 학습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한 해동안 총 7개의 지점과 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기간 동안 7000여권의 책, 320여대의 컴퓨터, 7대의 피아노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2014년까지 기간을 정해 14개 중국 내 지점과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 항공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저개발 취항국가의 소외계층을 도우며 국가브랜드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부터 현재까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일대 유적 및 관광객 보호를 위해 색동 태양광 가로등 50개를 설치했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 유산보존센터에 대형 안내 입간판과 태양광 가로등 상징물 설치를 비롯해 6월에는 필리핀 아이따족 마을에 개량형 주택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2004년부터는 베트남 번쩨성에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펼치는 등 마음을 나누는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구촌의 모든 어려운 이들이 행복해질 때까지 든든한 후원기업으로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