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출신 대학생 370명 수용 기숙사 건립

입력 2013-0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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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내발산동 일대 연면적 9283㎡·186실 공급

▲서울에 거주하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생활하게 될 공공기숙사는 강서구 내발산동 일대에 들어서며 2014학년도 신학기 입주를 목표로 오는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방출신 대학생 37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건립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을 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4학년도 신학기 입주를 목표로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하고 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발산택지개발지구 내 강서구 내발산동 740번지로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9283㎡ 규모로 전용면적 23.34㎡의 기숙사 186실이 건설된다. 기숙사는 2인 1실을 기준으로 하며 총 372명을 수용하게 된다.

시가 건립하는 공공기숙사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근린공원과 수명산이 가까이 있어 지리적 여건 및 환경이 양호하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기도 권역을 제외한 전국의 지자체(약 123개소)를 대상으로 참여의사를 확인해 지난 9월 순천시, 태안군과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토지를 제공하고 순천시와 태안군은 건축비를 실별 1억씩 부담하기로 했다. 부족한 공사비는 시가 부담할 예정이다.

40억을 부담하는 순천시는 40실, 35억을 부담하는 태안군은 35실을 3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2인 1실 기준에 따라 순천시는 80명, 태안군에선 70명의 학생들이 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도서관 이용시민과 기숙사 이용학생과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기숙사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기숙사학생과 연계한 공부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의 학습도우미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기숙사 건물 지하 1층에는 식당과 체력단련실을 설치해 입주 학생들에게 식사와 함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층에는 지방에서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잠깐 거주할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와 장애우를 위한 장애인 실도 설치한다.

건축물은 태양광, 지역난방, 절수형기기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설계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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