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부문 ‘차별화’로 실적부진 만회한다

입력 2013-0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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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올해 전지부문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지부문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통해 올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김종현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무는 29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전지부문의 수익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지부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조 4789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67%나 감소한 성적이다. 그렇다고 올해 전지부문의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다. 전기차 시장이 생각만큼 활성화되지 않아 자동차 전지 공장 가동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소형전지도 높은 이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김 전무는 전지 부문의 수익성 증대 방안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제시했다. 자동차전지는 성능 및 가격 우위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해 나가고, 소형전지의 경우는 전동공구 등 신규시장 창출을 통한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생각만큼 전기차 시장이 커지지 않아 자동차 전지 시장도 성장이 더디지만 최근 전기차에 소극적이었던 독일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연료 효율을 높이려는 이유도 있지만 최근에는 이에 더해 전기차만이 낼 수 있는 성능의 차별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향후 몇 년 이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화학은 이를 기회로 차별화된 자동차 전지 제품을 판매한다는 각오다.

또한 소형전지의 경우 다양한 적용 어플리케이션, 즉 새로운 시장을 찾아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울트라북이 주류가 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 맞춰 기존 원통형 소형전지가 들어갔던 노트북에 폴리머, 각형 전지가 많이 쓰이고 있다”며 “그래서 폴리머 전지를 회사에서 키우고 있고 이 구조가 바뀌면 올해 수익성 소형전지 수익성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에 들어가는 각형 배터리는 소용량에서 대용량이 요구되므로 용량이 커지면 수익성도 개선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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