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공세 막아라 … 현대기아차, 유럽형 차 속속 출시

입력 2013-01-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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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라이드에 유럽형 디젤, 제네시스는 다이내믹하게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유럽형 차를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29일 현대차 연구개발 관계자는“수입차시장이 소형과 디젤, 독일차에 집중되고 있다”며 “내수시장에서 유럽차를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유럽 스타일의 주행성능과 장비를 갖춘 새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1년 i40을 통해 유럽 수출형 옵션과 장비를 한데 묶은‘패키지 옵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옵션만 차별화시켰을 뿐 가지치기 모델로 보기 어려웠다. 현대차가 유럽형 모델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내수시장에 유럽차 선호성향이 퍼진만큼 제품전략 일부를 수정한 셈이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4일 IR(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내수 시장에서 아반떼 디젤 등을 앞세워 유럽차 공세에 대응하겠다”고 말하고 “현대차도 디젤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등안시했던 유럽형 현대차의 내수시장 확대를 의미하는 발언이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아반떼 1.6 VGT(디젤)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추가로 다른 차도 디젤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반떼 디젤을 재등장 시킨 게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다. 디젤차는 유럽형 차 처럼 같은 배기량 가솔린보다 순발력이 앞서고 운전도 다이나믹하게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조만간 고급차 제네시스도 유럽 성향의 고성능 모델인‘다이내믹 에디션’을 내놓는다.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일부를 수정한 고성능 차다. 현대차측은 “유러피언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가미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소형차 프라이드에 유럽형 디젤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오는 3월 서울모터쇼에 앞서 소형차 프라이드 디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05년 2세대 프라이드를 선보이면서 1500cc급 디젤을 선보인 프라이드는 이후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디젤을 단종했다. 2011년 3세대 신형 프라이드가 등장했지만 가솔린만 출시했다. 그러나 최근 ‘디젤+소형차’선호가 두드러지면서 다시금 디젤 프라이드를 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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