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상황을 점검해 필요하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 24일 경제재정정책 자문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시라카와 총재는 “BOJ가 내년에 약 50조 엔(약 598조원)을 풀 것이라고 지난달 밝혔다”면서 “그러나 매월 상황을 점검하기 때문에 자산 매입을 더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OJ는 지난 22일 올 들어 첫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부터 매월 최대 13조 엔 규모의 국채 등 자산을 무기한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정부는 BOJ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