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블루오션 빅데이터]빅데이터, 금융산업 혁신 이끈다

입력 2013-01-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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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용평가·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서 활용 가능

빅데이터가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소비자 대출과 보험, 금융사기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금융업체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렌드업은 온라인 전문 소액 대출기관이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다. 렌드업은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고객의 대화 패턴과 사회적 관계 등을 분석해 신용정보를 빠르게 평가한다.

사샤 올로프 렌드업 설립자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에서 친구나 모임이 많다는 사실은 신용이 좋다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가설에서 렌드업을 설립했다”면서 “SNS 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대출을 받을 확률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이전처럼 번거로운 서류 제출 없이 페이스북 주소만 제출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자동차 보험업체 프로그레시브 보험은 고객의 차에 센서를 부착해 운전 습관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리처드 허치슨 프로그레시브 제너럴매니저는 “우리의 센서 네트워크는 이전에 볼 수 없던 거대한 데이터의 세계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좀 더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고, 고객도 이전에 평가 대상에 없던 새 항목이 들어가 운전 습관을 개선하기만 하면 보험료가 싸지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이 대(對) 테러업무에 적용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내부 비리 감찰이나 금융사기 등을 적발하는 데 쓰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JP모건이 사용하는 팔란티어(Palantir) 솔루션은 ATM이나 고객 계좌를 해킹하려는 금융 사기범들을 포착하는 것은 물론 25만명에 이르는 JP모건 직원들의 전화와 이메일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비리 사실을 잡아낼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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