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공직후보자 하자 있을 땐 비공개로 걸러야”

입력 2013-01-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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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사태를 두고 “여러 가지 하자나 문제가 있을 때에는 사전에 비공개적으로 (검증)해서 잘 걸러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죄와 허물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지명자들의 능력과 꿈의 크기를 검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자진사퇴한 김 지명자와 법조에서의 인연도 있고 해서 참 좋은 분이었다고 기대를 했다”며 “당으로서는 본인의 고뇌에 찬 결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도 새로운 정부 조각에 온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특히 “새 정부의 차질 없는 출범을 위해서는 국회가 뒷받침하고, 또 필요한 모든 검증과 확인을 해 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인사청문회, 산적한 민생현안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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