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 이에리사-박용성-박상하 등 3파전 될 듯

입력 2013-01-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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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박용성, 박상하 후보(왼쪽부터)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제38대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용성(73)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고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과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이 출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에리사 의원은 30일 낮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973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해 '사라예보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탁구 국가대표 감독, 용인대 교수, 태릉선수촌장, KOC 선수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체육계의 핵심 인물로 발돋움했다.

그는 "(체육인으로서) 도전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울 것"이라며 "돈도 조직도 없지만 떨어진다고 해도 창피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박용성 현 체육회장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초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점쳐진다.

1982년 대한유도회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그는 대한유도회 회장,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을 지내며 국제스포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그는 지난 4년간 체육회를 이끌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런던올림픽 등에서 원정 대회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업적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강원도 평창이 '삼수'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연속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박상하 ISTF 회장도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1982년 경북하키협회장 등 지역에서 체육계 활동을 시작한 박상하 회장은 1991년 대한하키협회장, 1994년 대한정구협회 회장을 지낸데 이어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구유니버시아드 유치위원장 등을 맡으며 중앙 무대에서도 역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체육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등은 불출마쪽을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선거에서는 체육회장 후보 등록에 제한이 없었으나 이번 선거에는 경기단체장 5명의 추천을 받도록 규정이 변경되면서 이번선거에서는 적은 인원이 출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됐기 때문이다.

제37대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 중 박용성·박상하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5표 이하의 득표에 그쳤다.

향후 4년간 한국스포츠를 이끌어갈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월 3∼7일 후보 등록을 받아 22일 대의원총회에서 55개 가맹경기단체 대표와 이건희·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수위원회 위원장 등 총 58명의 선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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