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29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5% 내린 6323.11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54% 떨어진 3765.52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47% 하락한 7811.31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마이너스(-)0.1%를 기록하며 14분기 만에 처음으로 후퇴했다.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2007~2009년 경기후퇴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 예상치는 1.1% 였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은 2.2%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정부 지출과 기업 재고가 위축되면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에너지기업 사이펨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탈리아증시에서 34.6% 폭락했다.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몬테파시은행은 정부가 은행 경영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8.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