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비상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김호진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대표는 최근 열린 워크숍에 참가해 “성공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절박하게 원하고 이를 위해 100% 역량을 발휘하고 몰입하라”고 당부했다.
올해가 도약의 해가 됨에 따라 코오롱플라스틱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김 대표를 비롯한 전사 임직원이 참가해 코오롱플라스틱의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임직원들은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엔지니어링플라스틱에 대한 사업에 본격 들어간다. 지난 2년간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올해 끝마쳤기 때문이다. 앞서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코오롱플라스틱은 폴리아세탈(POM) 생산설비와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컴파운드 설비에 약 900억정도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1~12년에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신규투자 보다는 기존 증설분의 생산·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오롱플라스틱은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과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 개발로 세계적인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독일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인 파쿠마(Fakuma) 전시회에 참가해 자동차 경량화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경량화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인 ‘헤라핀(HERAFIN®)’을 최초로 공개했다. 헤라핀은 강도와 내충격성, 내열성이 강화된 소재로 최근 자동차 경량화 및 부품 모듈화 등에 쓰이는 첨단 신소재다. 이에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소재다.
김 대표는 “환경 규제 등 유럽의 특수성에 맞는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 개발로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