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천연가스(CNG)용기 전문제조업체 일진복합소재는 31일 미국에 20만 달러 규모의 ‘타입4 컴포지트 CNG 용기’를 국내업계 최초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은 천연가스를 250바(대기압=1바)까지 압축 저장할 수 있고 승용차와 소형트럭의 주연료탱크로 사용되는 88리터, 대형 트럭의 보조연료탱크로 사용되는 34.8리터 제품이다.
일진복합소재 관계자는 “CNG 용기는 고압축 가스를 보관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미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250바(미국을 제외한 전세계는 200바 용기 사용) 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까다로운 승인심사기준으로 유명한데 이 기준을 통과해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이번 수출은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을 요하는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향후 유럽, 중남미,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