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소매금융사업을 철수할 국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순익을 높이고 비용을 감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씨티는 설명했다.
앞서 씨티는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파라과이 루마니아 터키 우루과이 등 5국에서 소매금융사업을 철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씨티는 이를 통해 연간 11억 달러의 비용을 감축하고 직원 1만1000만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마이클 코뱃은 지난해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뒤에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단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소매은행 사업 철수 외에도) 비용 감축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씨티가 어느 나라에서 소매금융사업을 철수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숀 게벨리한 씨티 대변인은 “고성장하는 국가들의 소매은행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 지점에 투자를 지속하고 자산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