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성공요건“4대 금융지주사 등 대형판매사 참여 필수”

입력 2013-01-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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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필수”‘자산운용업 재도약’공청회...운용업계 한목소리

자산운용업계는 펀드 슈퍼마켓이 성공적인 자리 매김을 하기 위해선 4대 금융지주사 등 대형 금융사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일제히 주장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자산운용산업 재도약:진단과 정책과제’ 패널로 참석한 운용업계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날 발표 주제자로 나선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은행, 증권 중심의 판매 채널 위주에서 상품 다양성과 낮은 수수료의 장점을 갖춘 온라인 채널 확대가 필요하다”며 “고객중심의 신판매 채널은 근본적으로 펀드시장 체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실제 설문에 응한 투자자중 30%가 신판매채널을 이용할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펀드 슈퍼마켓은 여러 회사의 펀드를 고루 취급하는 독립적인 개방형 장터를 뜻한다. 펀드 슈퍼마켓이 활성화되면 사실상 자사의 펀드만 취급하고 있는 관행이 개선돼 투자자의 펀드 선택권이 강화된다. 특히 온라인 장터로 운영될 경우 펀드의 다양성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운용업계는 펀드슈퍼마켓 등 개방형 판매망이 정착하려면 4대 금융지주 등 대형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주제 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최재혁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펀드슈퍼마켓 등 신판매채널 도입은 획기적이지만 성공하기 위해선 4대 금융지주 등 대형 펀드판매 채널 등 다양한 판매사들의 도입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대표도 “개방형 판매 채널인 펀드슈퍼마켓과 독립투자자문업 등의 제도 개혁은 펀드시장 활성화에 부합되지만 여러 가지 논의될 부분도 필요하다”며 “실제 독립판매인들에게 얼만큼의 보수를 줘야 할지도 더 논의되야 하고, 펀드마켓 도입시 펀드계좌설정을 어떤 위탁기관에 위탁해야 소비자들의 효율성이 높아질지도 고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신판매 채널 도입에 따른 투자자보호와 교육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일선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상무는 “개방형 펀드판매채널이 도입되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다양하고 복잡한 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전문가의 활용 노하우와 투자니즈에 맞는 전문가 선택에 대한 정보 제공 등도 병행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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