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스 퀄컴 CEO, 스마트폰 시대도 잡는다

입력 2013-02-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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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호조…업계 영향력 확대

▲휴대폰 전용 반도체 업체 퀄컴이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폴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가 또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3'에서 제이콥스 CEO가 연설하는 모습이다. AP연합뉴스

휴대폰 전용 반도체업체 퀄컴이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폴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수요와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롱텀에벌루션(LTE) 통신망 구축 확대가 퀄컴의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퀄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마감한 2013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9억1000만 달러(주당 1.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주당 1.12달러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0억2000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59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퀄컴이 업계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빠르게 급증한 모바일 기기 수요와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퀄컴만의 반도체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퀄컴은 전 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무선통신표준에서 필수적인 특허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관련된 기술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있다.

즉 CDMA를 채택하는 모바일 기기라면 퀄컴의 기술력이 필요한 셈이다.

엔지니어로 퀄컴에 입사한 제이콥스 CEO는 무엇보다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4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반도체 기술에 능통하다.

UC 샌디에이고 대학교수로 재직했던 제이콥스 CEO의 아버지이자 퀄컴 공동창업자 어윈 제이콥스는 1995년 CDMA 기술로 세계 통신의 혁신을 이끌었다.

2009년 회장직을 물려받은 제이콥스는 아버지에 이어 통신업계의 실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3 국제전자제품박락회’ 기조 연설자로 나서면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제이콥스 CEO는 고성장을 지속하며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신흥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퀄컴이 중국의 저가폰 제조사 주문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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