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수산물이 국내산보다 중금속 많아

입력 2013-02-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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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수산물의 중금속 함유량이 국내산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의 2009~2012년 수산물 중금속 정밀검사 결과를 보면 국내산 수산물의 평균 수은 함유량은 0.029mg/kg으로 기준치(0.5mg/kg)보다 훨씬 낮았다.

반면에 수입 수산물의 평균 수은 함유량은 0.076mg/kg으로 국산보다 많았다.

납 함유량도 국내산과 외국산이 각각 평균 0.056mg/kg, 0.065mg/kg으로 외국산이 더 많았다. 식품기준인 0.5mg/kg보다는 낮다.

카드뮴 함유량은 국내산과 외국산이 각각 평균 0.127mg/kg, 0.387mg/kg이었다. 식품기준은 2.0mg/kg이다.

수은 인체 노출량은 국내산 수산물이 국제기준의 6.2%에 불과했고, 외국산은 16.9%였다.

카드뮴도 국내산 3.4%, 외국산 8.0%로, 국내산 수산물이 외국산보다 인체 노출량이 적었다.검사본부 관계자는 "국내산 수산물이 중금속 함유량 측면에서 매우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바이페닐(PCBs), 벤조피렌, 메틸수은 등의 분석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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