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BCIA)이 3일(현지시간) 베이징 일대에 내린 폭설 때문에 항공기 115평의 운항을 취소했다.
BCIA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운항정보에서 오후 7시 현재 국제편 14편을 포함해 총 115편의 이착륙 항공편이 운항을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BCIA는 “일부 도착지의 악천후 때문에도 운항을 취소했다”면서 “중국 대부분 지역이 다시 한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항 당국은 인부 800명과 차량 230대를 동원해 오후 3시께 항공기·활주로·주기장에 쌓인 얼음과 눈을 치웠다.
BCIA 관계자는 “당초 이날 BCIA에선 모두 1500대 이상의 항공기가 약 11만4000명의 여객을 태우고 비행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기상국은 이날부터 5일까지 동북부와 북부에 눈발이 휘날리고 중부와 동부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