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재료 성장성 둔화… 목표가 하향-IBK투자증권

입력 2013-02-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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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4일 제일모직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3% 증가한 1조 5808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75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01억원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4분기 패션사업부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한 IT업황 영향으로 케미칼과 전자재료 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특히 케미칼 사업부는 12월 세트업체 재고조정으로 ABS 출하량이 크게 하락한 반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제일모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그동안 연간 40%씩 성장하며 제일모직의 수익성을 책임지던 패터닝소재(SOH)는 이미 높아진 고객내 침투율로 기존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반면, 이를 대체할 절연소재(SOD), AMOLED, 분리막 등의 고부가가치 소재의 성장성이 기대대비 저조하면서 올해 순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약 19% 수준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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