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개국 공관에 파견돼 해외 현지 정보를 수집 중인 기획재정부 소속 재정경제금융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제전략을 논의한다.
기재부는 해외주재 재경관과 본부간의 정보공유로 대외경제정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4일부터 8일까지 세종청사에서 ‘2013년 재정경제금융관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재부 직원들이 대외 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각 재정관들은 국가·기관별로 한국경제에 시사점을 제공하는 이슈를 선정해 발표한다. 미국의 경우 재정문제를 중심으로 미국 경제의 정치화 현상을 다루게 되며 일본의 경우 아베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시사점을, 중국은 신 지도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 방향 등을 각각 발표한다.
또 각 재경관이 주재관 업무를 국내정책과 연계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경제현안과 주요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들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회의에서 발표된 보고서 중 우수 자료는 별도로 언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취지에 대해 “최근 유럽재정위기·북한 이스크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동아시아에서 통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심해지고 있어 해외현지 정보습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