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미국)이 9개월만에 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0위에 진입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미켈슨은 이날 새로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2위에서 10위로 점프했다.
미켈슨이 세계 랭킹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미켈슨은 또 이번 우승으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현역 선수 가운데 최장 기록이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란히 1,2위를 지켰고 루크 도널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등 5위까지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아시아 선수로는 후지타 히로유키(일본)가 46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최경주(43·SK텔레콤)가 57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