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공선출하회 대상에 ‘곡성농협 케이멜론’ 선정

입력 2013-0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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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전국 1700여 개 공선출하회 가운데 전남 곡성농협 케이멜론 공선출하회를 ‘2012년도 공선출하회 대상’에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 강원 김화농협 토마토 공선출하회, 충남 상월농협 딸기공선출하회, 경북 구성농협 자두공선출하회와 제주 서귀포농협 감귤거점APC공선출하회 등 5개 공선출하회가 본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하는 곡성농협 케이멜론공선출하회는 지난 2009년 11월 결성돼 101명의 멜론 재배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14억 8300여 만원의 공동계산 실적을 올렸다.

본상 수상조직인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는 중하품을 시장에 출하하지 않고 폐기하는 등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김화 농협 토마토공선출하회는 종자와 자재 공동구매, 판매대금 예치 등 농협의 다른 사업과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다졌다.

상월농협 딸기공선출하회는 농업인 전원이 친환경, 농산물우수 관리(GAP) 인증을 받는 성과를 이뤘으며, 구성농협 자두공선 출하회는 품종별로 출하시기를 조절해 홍수출하를 막고 농가 판매값을 끌어올렸다. 또한 서귀포농협 감귤거점APC공선출하회는 공기는 통하지만 수분은 막는 기능성 비닐 타이벡을 감귤 밭에 깔아 품질을 높였다.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는“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이 책임지고 팔아줄 뿐 아니라 소비자는 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도록 공선출하회를 육성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선출하회’란 협동조합 고유의 마케팅 기법인 공동계산을 실천하는 농가 모임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거나 심한 값 등락 위험을 떠안아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협이 지난 2009년부터 개별 출하조직인 작목반 대신 육성해 온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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