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만 가는 불황으로 올 봄에는 강렬한 원색컬러인 ‘캔디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5일 CJ오쇼핑에 따르면 통상 봄에는 화사하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이 대세를 이뤘던 것과 달리 올 봄에는 ‘네온&형광’ 컬러인 캔디컬러가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나의 아이템으로도 변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강렬한’ 컬러들을 찾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이다.
특히 화려하고 강렬한 원색뿐만 아니라 경쾌한 미니 사이즈와 기하학적인 패턴도 유행에 합류, 이 역시 불경기의 우울한 분위기를 경쾌하게 바꾸려는 소비자들의 보상심리가 반영될 것 이라는 게 CJ오쇼핑 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CJ오쇼핑은 2월 말부터 올 봄 패션 키워드인 ‘캔디 컬러’ 와 ‘소재 믹스매치’를 반영한 봄 신상품을 출시한다. CJ오쇼핑의 자체 제작 PB상품 브랜드인 ‘에셀리아(SL RIAHH)는 2월 22일 첫 방송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변형이 가능한 가죽 베스트(조끼)와 재킷 세트를, 3월부터는 톡톡 튀는 컬러의 롱재킷과 셔츠카디건을 판매한다.
‘지오송지오(ZIO SONGZIO)’는 론칭 10주년과 파리컬렉션 출품 7주년의 성공적인 성과를 기념해 파리컬렉션에 출품한 트렌치 코트 등을 선보인다. 잡화 브랜드 ‘브레라’ 역시 올 봄 핫 트렌드인 컬러풀한 슈즈를 선보인다.
이런 패턴은 남성복도 예외가 아니다. CJ오쇼핑과 콜라보레이션하고 있는 최범석 디자이너는 CJ오쇼핑을 통해서는 다양한 컬러를 배치한 셔츠와 산뜻한 컬러를 사용한 스키니 팬츠를 선보인다.
CJ오쇼핑은 국내외 브랜드 10여 개도 론칭 준비중이다. ‘니나리찌’와 프랑스 브랜드 ‘로프트(LOFT)’,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인 ‘베즐리 미슈카’가 올 봄 첫 선을 보인다. 베즐리 미슈카는 미국 보그지가 선정한 TOP 10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로 프리미엄 데님과 가죽 제품이 주력 상품이다.
CJ오쇼핑의‘피델리아’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라 왕’이 이번에는 그녀의 이름을 건 가방 브랜드르 출시하고 오렌지, 핫핑크, 스카이블루 등 올 봄 키워드를 담은 ‘캔디 컬러’의 가방을 선보인다.
강형주 CJ오쇼핑 상품기획사업부 상무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소비자들이 경기 불황으로 합리적이고 감각있는 홈쇼핑 패션을 선호하고 있다”며“CJ오쇼핑은‘불경기 패션 수요층’을 위해 CJ오쇼핑만의 스타일을 담은 온리원 상품과 젊은 감각의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작품 국내외 유명 제품 단독 판매 전략으로 올해도 홈쇼핑 패션 불패 신화에 선두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