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원명수 전 부회장 복귀...그룹 컨트롤타워 역할할 듯

입력 2013-02-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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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원명수 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1년 반 만에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으로 돌아왔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에서 원명수 전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 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원 전 부회장은 오는 4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원 전 부회장은 2010년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로 금감원에서 문책 경고를 받고 그해 하반기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와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이사로 근무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원명수 전 부회장이 컨트롤타워인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으로 복귀해 메리츠 영업전선을 이끌게 됐다”면서“보험업계의 최고 전문가라 메리츠화재 등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맏형격인 메리츠화재로선 원 전 부회장의 복귀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원 전 부회장은 보험 금융 지주를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다 메리츠화재 대표 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국내 첫 보험지주사로 출범했으며 메리츠화재,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리츠파트너스,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 등 6개 자회사와 4개의 손자회사 등 총 10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현재 손해보험업계에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다. 또 최근 종합손해보험 상품 ‘M바스켓’돌풍으로 시장 점유율이 급증해 원 전 부회장의 복귀로 업계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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