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후속은 이런 모습…미국서 콘셉트카 공개

입력 2013-02-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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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GT’ 최초공개, K3 해치백도 눈길

▲기아차가 미국 시카고 모터쇼에 콘셉트카 크로스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 모델은 럭셔리 크로스오버를 지향한 만큼 모하비 후속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모하비 후속을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가 선보였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3 시카고 오토쇼에 프리미엄 CUV 콘셉트카 ‘크로스 GT (Cross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크로스 GT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기술과 환경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럭셔리 CUV 콘셉트카다. 기아차는 품격있고 역동적이고 강렬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현대ㆍ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Global Chief of Design)은 “2011년 GT의 등장은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구현할수 있는 디자인 트랜드를 표현하여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콘셉트 GT가 그랬듯 크로스 GT는 기아차가 향후 대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급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크로스 GT 외관 디자인은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따름과 동시에 차량 고유의 품격 있고 강인한 느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 ‘직선의 단순함’이 잘 반영된 헤드램프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한층 개성있게 발전시킨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 승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좌우 양 방향으로 180도 열리는 사이드 도어 △차량 내부로 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차량 천장에 적용한 6각형(헥사고날) 유리 판은 기아차의 디자인 미학을 잘 표현하고 있다.

4개의 좌석만을 장착해 더욱 여유로운 ‘크로스 GT’의 실내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센터페시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고 △곳곳에 원목 소재가 적용되어 아늑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럭셔리 CUV 콘셉트를 앞세운만큼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 후속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이날 시카고 오토쇼에서 기아차는 K3(현지명 포르테) 5도어 해치백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K3 5도어는 작년 11월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된 ‘K3(현지명 포르테)’ 의 파생 모델로 유럽 스타일의 해치백 차량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K5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슈퍼맨의 특징을 살려 내·외관을 튜닝한 ‘슈퍼맨 옵티마’를 최초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3(현지명 포르테) 역시 유럽 스타일의 5도어 해치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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