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이통시장 점유율 흔들었다...LG유플러스 상승…SKT- KT 감소

입력 2013-02-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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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의 급성장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LTE 전국망 구축을 마친 LG유플러스가 시장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이에 반해 SK텔레콤과 KT는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다.

11일 업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이 50.3%로 가장 높았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0.8%, 19%로 뒤를 이었다.

1년전인 2011년말에 SK텔레콤 50.6%, KT 31.6%, LG유플러스 17.9%였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변화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 인구보다 많은 상황에서 이같은 점유율 변화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이동통신 시장이 변화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LG유플러스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 2G와 3G 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뒤쳐졌던 LG유플러스는 일찍부터 LTE 시장에 올린, 지난 2011년 7월 SK텔레콤과 함께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후 국내에서 가장 빨리 전국망을 구축, 지난해 2월에는 점유율 18%을 넘겼고 9월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KT는 경쟁사보다 6개월 늦게 LTE 서비스를 상요화하고, 2G 강제종료 등으로 점유율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도 점유율에 타격을 입은 것은 마찬가지다.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성장 속도는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이통시장 점유율이 마치 불변의 공식처럼 여겨졌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보조금 지급 등으로 인해 통신사 갈아타기가 빈번하게 발생, 이통사 점유율이 고정된 숫자라는 인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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