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출신 고티에가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고티에는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린 '5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섬바디 뎃 유즈드 투 노'(Somebody that i used to know)로 상을 받았다.
고티에는 더 블랙키스, 켈리 클락슨, 펀, 프랭크 오션,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영광을 안았다. 피처링한 킴브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프린스에게 상을 받았다.
고티에는 "대단한 분에게서 직접 상을 받아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저 분(프린스) 때문에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시상자 프린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좋은 음악이 많다. 그런 음악의 다양성으로 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모든 분들에게 상을 바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킴브라는 "내가 감사드릴 뿐은 딱 한 분이다. 내게 기회를 준 고티에와 음반사 관계자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55회 그래미 어워즈'는 팝과 록, 알앤비, 힙합, 재즈 등 총 8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MC는 힙합뮤지션 엘엘 쿨 제이(LL COOL J)가 맡았다. 조니뎁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섰다.
펀(Fun.)을 비롯해 프랭크 오션(Frank Ocean),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제이 지(Jay-Z), 더 블랙 키스(The Black Keys)의 보컬 댄 아우어바흐(Dan Auerbach), 멈포드 앤 선즈(Mumford&Sons)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 가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