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반군, 북부 최대 도시 가오 기습 공격

입력 2013-02-11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말리의 급진 이슬람주의 반군들이 동북부 최대 도시 가오에 침입해 정부군을 기습 공격했다고 AF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오는 반군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지난달 26일 말리 정부군이 프랑스군의 지원 아래 진입한 이후 시내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반군 수십 명은 가오 시내를 관통하는 니제르 강을 따라 카누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시내에 진입한 뒤 시내 빈 경찰서에 숨어 있다가 오후 내내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다.

티에르 부르크하르트 프랑스군 대변인은 dpa와 인터뷰에서 “말리 정부군이 가오 중심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습 공격은 말리 반군을 구성하는 분파 중 ‘서부 아프리카의 통일과 지하드를 위한 운동(MUJAO)’이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반군들은 지난 8일과 9일에도 한 차례씩 가오 외곽의 검문소에 자살 테러 공격을 가했다.

거점 도시에서 밀려나 사하라 사막과 북부 산악지대로 숨은 반군들의 기습 공격이 이어지면서 말리 내전이 게릴라전으로 바뀌는 양상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4,000
    • +0.8%
    • 이더리움
    • 3,54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67,000
    • -1.81%
    • 리플
    • 777
    • -0.26%
    • 솔라나
    • 208,500
    • -0.14%
    • 에이다
    • 527
    • -3.13%
    • 이오스
    • 715
    • -0.56%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50
    • -1.43%
    • 체인링크
    • 16,730
    • -0.65%
    • 샌드박스
    • 391
    • -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