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여파…1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

입력 2013-02-13 0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1월 수출입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모두 하락해 5개월 연속 동반 하락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0.6%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0월의 -15.3%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 수입 물가는 작년 8월 0.5% 상승한 이후 9월(-2.2%)부터 하락해 10월 -6.4%, 11월 -7.9%, 12월 -9.0%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폭을 키웠다.

부문별로는 지난달 원재료 수입물가가 옥수수(-5.1%), 원면(-14.9%), 천연고무(-22.5%), 고기(-13.1%), 냉장어류(-16.7%), 원유(-8.9%), 유연탄(-29.2%), 철광석(-31.2%) 등이 하락하며 전년 동월대비 12.1% 내렸다.

석유석탄제품(-7.6%), 일반기계제품(-12.4%), 전기전자기기(-11.0%) 등 또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중간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떨어졌다.

자본재는 에어컨(-11.0%), 진공펌프(-15.4%), 전자계측기(-13.6%) 등이 각각 하락해 9.5% 내렸다. 소비재 부문에선 하드디스크드라이브(-19.0%), 중형승용차(-4.7%) 등이 내려 4.8%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 물가 또한 전년 동월대비 8.1% 떨어져 2010년 3월의 -11.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개월 연속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농림수산품은 냉동어류(-23.5%), 냉동참치(-30.0%), 신선어패류(-33.0%) 등이 내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7% 하락했다.

공산품은 통신·영상·음향기기(-15.6%), 제1차금속제품(-11.0%), 석탄석유제품(-10.2%), 섬유가죽제품(-10.2%) 등이 하락해 전년 동월보다 8.1% 내렸다.

이같이 수출입물가가 동반하락한 것은 환율하락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원·달러 평균환율은 작년 12월 1077.0원을, 올 1월에는 1065.4원을 기록했다.

계약통화기준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3.3% 하락했다.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1.0%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5: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01,000
    • -0.44%
    • 이더리움
    • 4,668,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91%
    • 리플
    • 2,019
    • +0.3%
    • 솔라나
    • 349,400
    • -1.22%
    • 에이다
    • 1,442
    • -1.9%
    • 이오스
    • 1,145
    • -3.7%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26
    • -7.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4.17%
    • 체인링크
    • 25,020
    • +2.54%
    • 샌드박스
    • 1,106
    • +3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