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도 최첨단 ‘1초’ 시대 열렸다

입력 2013-02-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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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알람만으로 선박 스케줄 조회·선적예약 척척

화물 선적과 양하, 화물 위치와 도착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초. 선박 스케줄 조회, 선적예약, 선하증권발급, 화물반출 등 화물 수출입 주요 업무에 필요한 작업은 터치 한 번.

해운업계가 최첨단 시대에 맞춰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알람 기능 설정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국내 해운사들은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시대 흐름에 발맞춰 해당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늘부터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서도 화물 수출입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현대상선’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앱은 간단한 알람 기능 설정으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벌크선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한 STX팬오션은 연내 컨테이너선 모바일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의 경우 2011년부터 이미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화물위치 확인 한 번 하는데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에 들어야 했지만 스마트폰 앱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사무실이 아닌 이동 중, 주말에도 모든 작업과 확인이 즉시 가능해져 이동편리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들이 해운업계에 등장하면서 편리성, 효율성 등을 높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 1월부터 화물운송경로, 목적지 도착예정일을 온라인 지도 위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GIS(지리정보시스템) 서비스(사진)를 오픈했다. 이는 단순히 텍스트로만 위치를 알려줬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지도를 통해 출발부터 도착 지점을 실선으로, 도착 예정지점을 점선으로 정확한 시각과 함께 보여준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경우 동일 지명이 많은 외국 거래가 주를 이루다 보니 상당히 혼선을 빚어 왔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같은 지명이라도 해당 위치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삼성중공업과 지난해부터 선박 운항 중 소비되는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연료 소모량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는 ‘선박 통합 에너지관리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운항경로, 트림, 엔진 성능, 배기가스 배출량 등 선박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관리하는 첨단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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