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0~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펀드를 현행 76조 엔으로 유지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대출 프로그램 규모는 25조엔이다.
이로써 BOJ의 자산매입과 신용대출 규모는 총 101조 엔을 유지하게 됐다.
BOJ는 이날 2%인 물가 상승 목표치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시행하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지는 않았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BOJ 총재와 다른 두 명의 위원은 다음달 19일 사임한다.
미나미 다케시 노린추킨리서치인스티튜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는 차기 총재가 임명되기 전까지 추가 완화를 기다릴 것”이라면서 “누가 총재에 임명되든 BOJ는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BOJ가 현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BOJ가 지난달 오는 2014년 1월부터 무제한 자산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이후 추가 부양책을 도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OJ는 당시 물가 상승 목표를 2%로 제시했다. 매월 국채는 1조8000억 엔 규모를 매입하고 있다.
BOJ는 성명에서 일본 경제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