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였다는 언론보도 후 당일 구조안전진단 전문위원 3명과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위원들은 “구조안전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정확한 원인규명과 보수보강방안 마련을 위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2롯데월드 타워 기둥 균열에 대해 대한건축학회와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할 예정이다.
대한건축학회는 학계, 업계의 명망있는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단체이며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국토해양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시설물 안전진단전문기관이다.
TF는 △구조안전 △콘크리트 △강구조 △초고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정밀안전진단은 대한건축학회에서 주관하고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협력, 검증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제2롯데월드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14일 대한건축학회와 용역협약 후 본격적으로 착수해 다음달 7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초고층 건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도 제2롯데월드 타워의 정밀안전진단 진행과정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