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유럽·일본 경기침체 불안에 하락

입력 2013-02-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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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과 일본의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침체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287.7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0% 떨어진 6327.3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78% 밀린 3669.60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05% 내린 7631.19로 각각 마감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6% 위축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마이너스(-)0.4%보다 더 부진한 모습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0.6%, 프랑스가 -0.3%, 이탈리아가 -0.9%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의 2012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0~12월) GDP 성장률도 연율 -0.4%로 전문가 예상치인 0.4% 성장을 벗어났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가 실적 부진에 2.4% 급락했다.

스페인 은행 방키아는 자본재편성 계획의 일환으로 채권을 주식으로 맞교환한다는 소식에 13% 폭락했다.

반면 프랑스 2위 자동차업체 르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억2900만 유로로 전문가 예상치 6억9800만 유로를 웃돌면서 7.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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