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눈' 변희봉, "진한 살 냄새 나는 작품을 기다렸다"

입력 2013-02-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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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3월의 눈' 배우 변희봉(오른쪽)(사진=뉴시스)

“이 작품엔 모든 이들의 삶의 한 대목이 녹아있지 않을까”

3월 3일 개막을 앞둔 연극 ‘3월의 눈’의 배우 변희봉이 리허설을 공연 준비과정에서 한 말이다. 그는 “늘 기다려 왔다. 진한 살 냄새 나는 작품을. 인생 사는 얘기를요”라며 일상의 단면을 연극으로 풀어낸다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희봉은 성우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1960년대 중반 故 차범석 연출가의 극단 ‘산하’에서 만난 연극무대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었다. 이제 40여 년만에 그 무대로 돌아간다.

국립극단 측은 이것은 연극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지나 11월 2일 한국 연극계의 큰 별, 장민호 선생을 떠나보냈다”며 “그의 마지막 작품이 ‘3월의 눈’이다”며 그를 추모했다.

연극 ‘3월의 눈’에는 변희봉을 비롯해 배우 백성희, 박혜진 등이 출연한다.

문의 1688-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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