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이변 속출, 아틀레티코 나폴리 등 홈에서 패배

입력 2013-02-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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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토트넘 등은 승리

▲아틀레티코의 공격수 팔카우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15일 새벽(한국시간)을 기해 일제히 속개된 유로파리그 32강전 1차전 경기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강팀들이 홈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하거나 의외의 경기 결과들이 비교적 많이 발생했다.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벌어진 루빈 카잔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팔카우를 앞세워 공격력에서 우위가 예상되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6분만에 괴크데니즈 카라다니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이 한 골은 후반 정규시간이 모두 끝날 때까지 이어졌고 카잔의 1-0 승리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인저리타임도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50분에 오르바이스의 골이 터져 카잔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나폴리 역시 이변의 희생양이었다. 나폴리는 홈에서 벌어진 빅토리아 플젠과의 경기에서 0-3으로완패했다.플젠은 전반 28분 다리다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뒤 후반 34분과 후반 45분 라이토랄과 테클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켜 3-0의 완승을 거뒀다.

바이어 레버쿠젠 역시 홈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벤피카 리스본과 홈경기를 치른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카르도소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반면 첼시, 토트넘, 인터 밀란 등은 1차전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첼시는 체코 전통의 강호 스파르트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후반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오스카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승을 기록한 첼시는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토트넘은 올림피크 리옹과의 홈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2골 맹활약으로 움티티가 한 골을 기록한 리옹에 2-1로 승리했다. 베일은 전반 45분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역전골을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인터 밀란은 클루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후반 팔라시오가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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