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교황 베네딕토 16세 “가톨릭교회 재탄생해야”

입력 2013-02-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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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서 물러나는 베네딕토 16세는 14일(현지시간) “우리는 교회와 공회가 진정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1일 오는 28일 교황 위에서 공식 사임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로마 교구 성직자들을 상대로 한 즉석연설에서 1960년대의 제2차 바티칸 공회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나는 세상으로부터 잊혀질 것이나 여러분 모두와 언제나 함께하고 여러분도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성직자들은 교황이 연설을 마치고 박수를 보내면서 “교황이여 영원하소서”라고 합창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전일 바티칸 바오로 6세 성당에서 수천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 미사를 집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의 결정은 교회를 위해 자유 의지로 선택한 것”이라면서 “자신과 앞으로 선출될 새 교황, 그리고 교회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17일 삼종기도(三鍾祈禱)를, 27일에는 마지막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바티칸은 이날 베네딕토 16세가 지난해 3월 멕시코를 방문하는 동안 머리를 다쳤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멕시코 레옹에 머무는 도중 한밤중에 낯선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머리를 다쳐 피를 흘렸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스탐파는 보도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부상이 방문 일정에 지장을 가져오거나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베네딕토 16세의 사임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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