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흥시장 겨냥한 피처폰 ‘렉스 시리즈’ 공개

입력 2013-02-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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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신흥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피처폰(일반 휴대폰)을 선보였다. 올 들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포화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선진시장에서 눈을 돌려 중국·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스마트 피처폰 ‘렉스(REX)’ 시리즈를 공개하는 론칭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와 협력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렉스 시리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렉스 시리즈는 4×4 아이콘 배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원터치 실행 기능, 다양한 위젯을 지원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터치위즈 UX(사용자 경험)를 탑재한 풀터치 폰이다. 또한 하나의 휴대폰에 두개의 심(SIM) 카드를 꼽을 수 있는 듀얼심 기능을 지원해 한 개의 폰을 개인용, 업무용으로 분리해 사용이 가능하며, 심카드 마다 다른 요금 체계를 선택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오페라 미니’ 웹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웹서핑이 가능하며,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 삼성 메신저 ‘챗온’, 트위터·페이스북·구글+ 등 SNS 서비스 등이 사용 가능하다.

렉스 시리즈는 △3.5인치 화면에 32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90’ △3인치 화면에 30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80’△3인치 화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70’ △2.8인치 화면에 13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60’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렉스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휴대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 시리즈는 인도를 시작으로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의 예측에 따르면 2013년 글로벌 피처폰과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6억5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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