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명수 “박 당선인, 준비된 대통령 모습과 거리 있어”

입력 2013-02-15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수인계 과정도 미흡… MB, 국민기대에 못 미쳤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15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지역민들이 2개월 여 동안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여러 활동에 대해 조금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인선문제 등에서 준비된 모습과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 체계적으로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지역민들이) 하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새정부 출범이) 불과 10일도 안 남았는데 제대로 결정되지 않고 정부조직법조차 통과가 안 돼서 출범 후에도 준비하는 기간이 또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 대해서도 “미흡하다고 판단한다”며 “대체로 적임자가 후임자에게 책상을 깨끗하게 청소해서 비워주는 것이 하나의 관행이나 자랑처럼 비춰졌는데 이것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계·인수 양측에 다 문제”라며 “과거에도 인계·인수가 형식적이고 단편적이었는데, 실질적이고 핵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정직한 인수인계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여야 협상 난항 중인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선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아예 총론적으로 받을 것이냐, 안 받을 것이냐를 논의하기 때문에 진전이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삼성X파일 사건 관련해 ‘떡값 검사’ 실명을 밝혀 의원직을 잃은 데 대해선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어서 존중해야 하지만 (제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김동철 의원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헌정 사상 가장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걸 두고는 “동의하지 않지만 남은 며칠 동안이라도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을 잘 챙겨보라는 촉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공도, 과도 있지만 국민의 기대가 워낙 높아서였는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개헌론 관련해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새 정부 출범 첫해인 지금이 아니면 개헌문제(논의) 시기도 적절치 않으니 국민들과 충분한 여론상의 공감을 형성하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9,000
    • -0.91%
    • 이더리움
    • 5,082,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1.55%
    • 리플
    • 2,628
    • +14.06%
    • 솔라나
    • 335,400
    • -1.76%
    • 에이다
    • 1,517
    • +2.29%
    • 이오스
    • 1,328
    • +13.89%
    • 트론
    • 283
    • +0%
    • 스텔라루멘
    • 740
    • +0.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50
    • +0.46%
    • 체인링크
    • 25,340
    • +0.88%
    • 샌드박스
    • 902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