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신지애, 한다호주여자오픈 2R 공동 2위…리디아 고와 우승 다툼

입력 2013-02-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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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사진제공=KLPGA)
아마추어 강자인 리디아 고(16)가 주춤한 사이 신지애(25·미래에셋)가 선전하며 우승경쟁을 예고됐다.

신지애는 15일 호주 캔버라 골프장(파73·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날 4타를 줄인 리디아 고와 함께 선두 마리아 호세 우리베(콜롬비아)에 한타 뒤진(중간합계 15언더파 131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킹스밀챔피언십에서 1년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데 힘입어 바로 다음주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4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신지애는 첫홀과 두번째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냈으나 15번홀(파5)에서 칩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버디에 성공했다. 후반들어서 역시 두타를 더 줄여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전날 10언더파로 단독에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는 이날 샷난조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4타를 더 줄여 우승 기대를 놓치지 않았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최운정(23ㆍ볼빅)은 공동 40위, 유소연(23)은 공동 50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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