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업계, 인체공학 담은 ‘피팅 프로덕트’가 대세

입력 2013-02-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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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업계에 ‘피팅 프로덕트’가 인기다.

피팅(Fitting)이란 ‘몸에 딱 맞는, 어울리는’이라는 뜻이다. 사용자의 인체구조와 생활습관 등을 반영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말한다. 업계는 이러한 유·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유 수유는 아이의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뇌 발달, 정서 안정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유수유가 어려운 워킹맘이라면 최대한 모유 수유 느낌을 주는 젖병을 사용해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다.

토미티피의 ‘클로저 투 네이쳐 젖병’은 엄마 가슴처럼 넓고 부드러운 젖꼭지에 아기의 입술 전체가 밀착되게 제작됐다.

아기 혀의 움직임에 맞춤 설계한 젖꼭지는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여 아기의 유두혼동을 최소화한다. 국내 식약청 검사, 유럽 선진국의 환경 호르몬 안전 기준을 통과한 ‘BPA Free’ 제품이다.

아이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장시간 안고 있으면 어깨나 허리에 무리가 간다. 아이의 안정적인 자세 유지를 돕는 놀이 의자 바운서를 활용한다면 아이가 편안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뉴나의 유아 바운서 ‘리프(Leaf)’는 좌우로 흔들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기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 하고 아기의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켜 아이가 누웠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유모차는 외출 시에 아이가 오랜 시간을 보내는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성과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오랜 주행에도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이동 시 노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제품이 적절하다.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 퀴니의 ‘제프 엑스트라’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안정감 있게 마주보기 형태로 시트 전환을 할 수 있다.

정면 주행 시 3단계, 대면주행(마주보기) 시 2단계의 안정적인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등받이와 엉덩이 시트가 일체형 프레임 시트로 이뤄져 아이의 몸을 안정감 있게 감싸준다.

아기 띠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편안함이 생명이다. 제품의 기능과 장단점을 따져본 후 착용 과정이 쉽고 간편한 제품을 추천한다.

미국 프리미엄 베이비 캐리어 ‘보바’ 캐리어는 아기의 성장에 따라 캐리어 크기 변환이 가능하다. 신생아부터 만 4세의 아이(3.5~20kg)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우진 제로투세븐 유아동품 마케팅팀 차장은 “0~3세 아이들에게 신체적 접촉은 신체 발달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며 “엄마의 인체를 닮은 디자인의 제품을 활용한다면 아이와의 신체적 접촉을 늘리고 교감을 나누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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