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ㆍ리디아 고, 호주여자오픈 3R 공동선두 ‘맞불’

입력 2013-02-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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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골프지존’ 신지애(25ㆍ미래에셋)와 ‘아마지존’ 리디아 고(16ㆍ고보경ㆍ사진)의 샷 대결이 팽팽하게 펼쳐지고 있다.

신지애와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골프장(파73ㆍ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신들린 샷 감각을 발휘하며 진검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신지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4번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줄곧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6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 벙커샷으로 친 볼이 그대로 컵에 들어가며 이글을 성공시켰다.

이후 14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신지애는 15번홀(파5)에서 귀중한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한 신지애는 3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신재에는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로 리디아 고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9홀에서 3개의 버디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4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은 아쉬웠다.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리디아 고는 14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18번홀(파5) 세컨샷을 핀 옆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 3언더파 70타를 친 리디아 고는 결국 중간합계 17언더파로 202타로 최종 라운드의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에 버디를 해서 만족스럽다”며 “내일 경기를 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변이 없는 한 두 선수의 우승다툼은 확실해졌다. 외모와 실력 면에서 닮은꼴인 두 선수의 우승경쟁은 또 다른 볼거리다. 특히 두 선수는 장타보다 정교한 숏게임으로 게임을 리드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린 주변 절묘한 숏게임과 퍼팅으로 갤러리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17일(한국시간) 오후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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