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의 박상하(좌)와 다미(우)(사진=뉴시스)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25-23으로 가져온 러시앤캐시는 2세트를 듀스 끝에 25-27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러시앤캐시의 외국인선수 다미는 3세트 19-19 동점 상황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러시앤캐시 쪽으로 끌어왔다. 3세트를 25-21로 따낸 러시앤캐시는 여세를 몰아 4세트를 25-22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미는 양팀 선수들 중 최다 득점인 29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성공률에서도 50%를 기록했다. 러시얀캐시는 다미 외에 안준찬이 18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마틴이 28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학민과 하경민이 각각 17점과 11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고비마다 터진 다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했다. 7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연승은 6경기에서 끝나고 말았다.
한편 대한항공은 러시앤캐시전 패배로 승점 42점에 머물러 전날 LIG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43점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선 현대캐피탈을 추월하지 못했다. 승리할 경우 2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대한항공이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대한항공전 승리로 11승 13패를 기록해 성적에서는 4위 LIG와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승점에서 2점이 뒤져 5위에 머물러 있다.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는 9점으로 희박하긴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앤캐시다.